인내심의 시간을 견디면서 드디어 12일 째가 되었다. 사실 아직 멀었다. 최소 목표는 100일이긴 한데 0.7% 밖에 올라가지 못 했다. 여전히 고환 통증이라고 일컫는 블루볼 증상은 남아 있지만 눈에 띄는 점이라면 피로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 연차를 쓰고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하면서도 아침 9시에 자고 오후 2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리고 연차 마지막 날인 수요일, 어김없이 오전 8시에 잠들어서 오후 3시에 눈을뜨고 그 뒤로 밤을 새서 새벽 3시에 밖에 나가 운동삼아 11,000보 조깅을 하고 현재 출근을 했는데도 전혀 피곤하지가 않다. 오히려 눈에 힘이 들어가면서 멀쩡한 상태이다. 심지어 컨디션도 매우 좋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2일 동안 수많은 성 충동을 억제해 왔다. 그 기간 동안 노출이 심한 여성 등의 성적으로 자극되는 컨텐츠들은 일시 피해왔다. (물론 뇌를 자극하는 상상까지는 내 스스로 제어를 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